강원도 여행 _ 설악산 등산로 추천 및 케이블카 이용 방법 정리

설악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 자연의 웅장함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강원도 속초, 인제, 고성에 걸쳐 위치한 설악산은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가 높습니다. 설악산의 등산로는 난이도와 풍경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대청봉 코스 / 권금성 코스

가장 유명한 코스는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입니다.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해발 1,708m)으로, 정상에 오르면 동해와 산악 지형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청봉에 오르는 대표적인 코스는 소공원에서 시작해 비선대를 거쳐 천불동 계곡을 통과하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설악산의 대표 계곡인 천불동을 지나며 계곡물 소리와 울창한 숲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난이도가 높아 체력 소모가 크지만, 설악산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방문객에게는 권금성 코스로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소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이동하면 비교적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울산바위와 동해가 한눈에 보이며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도 손꼽힙니다.

설악산은 자연뿐만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신라 시대에 창건된 신흥사를 들 수 있습니다. 신흥사는 설악산 소공원 입구에 위치하며, 사찰의 전통 건축미와 함께 뒤편의 설악산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신흥사 대웅전 뒤편에 위치한 “향성사지 3층 석탑”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 불교 문화를 탐방하기에 좋습니다. 또 다른 명소로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있습니다. 울산바위는 육각형 모양의 거대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으로, 산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비교적 짧은 트레킹으로 접근 가능합니다. 울산바위 정상에서는 주변 산세와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감동적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설악산을 방문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가진 풍경입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개해 산 전체가 꽃으로 물들고, 여름에는 천불동 계곡의 맑은 물이 무더위를 식혀줍니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데, 설악산 단풍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혀요.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든 천불동 계곡과 대청봉 일대는 가을철 필수 방문지입니다. 겨울에는 설악산 이름처럼 온 산이 설경으로 덮이며, 눈 덮인 대청봉과 울산바위는 또 다른 장관을 이룹니다.

케이블카

설악산 케이블카는 설악산 국립공원 소공원 입구에서 권금성까지 운행하는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시간과 체력을 아끼며 설악산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인기 관광 코스입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약 5분 만에 권금성에 도착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 동해, 울산바위, 주변 산세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운영시간 및 이용료 등 소개해드릴게요!

운영시간

설악산 케이블카의 운영시간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동되며,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합니다. 성수기에는 운영시간이 조금 더 연장될 수 있으며, 마지막 탑승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에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려요.

요금 안내

• 성인 왕복: 15,000원
• 어린이 왕복: 11,000원
• 성인 편도: 10,000원
• 어린이 편도: 7,000원

어린이 요금은 만 13세 이하를 기준으로 적용되며, 할인 혜택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용 방법 및 위치

설악산 케이블카는 설악산 소공원 내 매표소에서 탑승권을 구매한 뒤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공원 입구는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하며, 자가용으로 접근할 경우 소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주차 요금은 별도로 부과되며, 소형차 기준 약 5,00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속초 시내에서 설악산 방향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소공원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케이블카 위 전경

마지막으로 설악산 방문 시 준비 사항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설악산은 날씨 변화가 급격하고 고도가 높아 체력 관리와 방한 준비가 중요합니다. 등산 초보자라면 낮은 고도에서 시작해 천천히 적응하며 산행을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